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비개발자를 위한 바이브코딩 입문
1단계 인터뷰 워크숍
120분
0–2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세요? “이런 거 하나 있으면 딱 좋겠는데.” 지금 하나씩 떠오르셨죠. 손 안 드셔도 됩니다. 오늘은 코딩 배우는 시간이 아니에요. 방금 떠오른 그거, 다음에 만들 수 있는 말로 바꿔서 가져가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코딩 안 배웁니다. 떠오른 걸 말로 정리합니다.
저도 여기서 시작했는데, 순서를 한 번 크게 틀렸어요.

02제 이야기

저도 처음엔
기능부터
만들었습니다.

제이든 · 개발자 · AI 제품 제작

키친코스트

기능 목록부터 쭉 적었다가 다 지웠습니다. “남는 돈이 안 보인다”는 불편 하나로 돌아오고 나서야 만들 게 정해졌어요.

kitchencost.app
키친코스트 앱의 레시피 화면. 초콜릿칩 쿠키의 총원가 11,102원과 개당 원가 555원이 보인다.
레시피 하나의 원가를 개당까지 계산합니다 실제 앱 화면
키친코스트 앱의 장보기 비용 계산 화면. 초콜릿 브라우니 100개의 예상 비용 92,236원이 보인다.
100개를 만들 때 필요한 장보기 비용 실제 앱 화면

오늘도 기능보다 문제를 먼저 적을 겁니다.

2–5분
저도 여러분이랑 똑같이 시작했어요. 그런데 순서를 한 번 크게 틀렸습니다. 뭘 만들지 정하기도 전에 기능부터 쭉 적었거든요. 저기 보이는 키친코스트도 그랬어요. 화면부터 그려 놓고 한참 뒤에야 알았습니다. 정작 답답해하신 건 딱 하나였어요. “이거 팔면 나한테 얼마 남지?” 그게 안 보인다는 거였죠. 그 불편 하나로 돌아오고 나서야 만들 게 정해졌습니다. 옆에 두 장은 지금 쓰이고 있는 실제 화면이고요, 주소는 kitchencost.app입니다. 제품 얘기는 여기까지만 할게요.
기능부터 정하면, 결국 문제로 돌아오게 됩니다.
오늘은 앱 말고, 그 앞 순서를 같이 해보겠습니다.

03오늘 할 일

오늘은 앱보다
이 문장부터 만들어볼게요.

내가 무엇을 / 어떤 형태로 / 왜 만들지

제작 방향 카드 1장

나는 누구를 위해,
어떤 상황 — 이때 겪는 어떤 불편을 줄이려고
먼저 형태행동 하나를 시험한다.

아이디어가 흐릿해도 괜찮습니다. 또렷하게 만드는 게 오늘 할 일이에요.

5–8분
오늘 여러분이 손에 들고 갈 건 이겁니다. 앱을 완성하지 않고요, 문장 한 줄을 만들어요. 오른쪽 카드 보이시죠. 굵게 표시된 자리가 지금 전부 비어 있습니다. 이 빈칸을 오늘 여러분 이야기로 채웁니다. 웹페이지가 맞을지, 표가 맞을지, 자동화가 맞을지도 채우면서 같이 정할 거예요. 아이디어가 아직 흐릿해도 괜찮습니다. 또렷하게 만드는 게 오늘 할 일이니까요.
아이디어가 흐릿해도 괜찮습니다. 또렷하게 만드는 게 오늘 할 일이에요.
채우기 전에, AI한테 말 거는 법부터 볼게요.

04말 거는 법

AI한테는 이렇게 말하면 됩니다.

1

말한다

2

본다

3

고친다

한 번에 끝내지 않아도 됩니다

“이건 누가 대신 해줬으면” 싶은 일 하나만 떠올려 두세요. 지금 말 안 하셔도 됩니다.

8–13분
문장을 만든다고 하면, 명령어처럼 정확하게 써야 하나 걱정되실 거예요. 전혀 아닙니다. 세 칸만 보시면 돼요. 원하는 걸 말하고, 나온 결과를 보고, 다른 부분을 다시 말하고. 그게 다예요. 전문용어 몰라도 되고 문장이 완벽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 이 순간이 좀 짜증나는데” 이렇게 시작해도 충분해요. 한 번에 끝내려고 하지 마세요. 자, 여기서 각자 하나만 떠올려 두세요. “이건 누가 대신 해줬으면” 싶은 일이요. 지금 말 안 하셔도 됩니다.
처음부터 정확할 필요 없어요. 말하고, 보고, 고치면 됩니다.
실제로 이렇게 시작한 분들이 있습니다.

05실제 사례

세 사람도 일상에서 시작했습니다.

사진 정리에
6시간이 걸린다

개인용 웹 도구

토스 인터뷰 사진. 창가 회의실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제작자의 모습.
직접 만든 이야기를 전한 제작자 인터뷰 사진 토스 인터뷰 · toss.im

담당자가 바뀔 때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

검색 가능한 업무 매뉴얼

서무실록 웹사이트 화면. 공지사항 목록과 검색창, 항목별 통계 그래프가 보인다.
공지와 통계를 검색으로 찾는 실제 서비스 화면 화면 캡처 서무실록 · officemanager.oopy.io
13–20분
실제로 그렇게 시작한 분들이 있어요. 첫 번째 분은 아이가 그 시기에만 낼 수 있는 목소리를 남기고 싶었대요. 두 번째 분은 사진집 만들면서 사진 고르고 순서 잡는 데만 여섯 시간이 걸렸고요. 세 번째 분은 담당자가 바뀔 때마다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받았습니다. 세 분 다 기술에서 출발하지 않았어요. 그냥 살면서 겪은 한 장면에서 시작했습니다. 여기 그림들은 조선일보 기사, 토스 인터뷰, 서무실록 사이트에서 가져온 실제 자료고요, 출처는 카드 밑에 적어 뒀습니다.
세 분 다 기술이 아니라 일상 한 장면에서 시작했어요.
그런데 만들어 낸 건 서로 달랐습니다.

06결과물의 모양

그런데 만든 건 전부 달랐습니다.

문제에 맞는 가장 작은 형태

하나 눌러 보시겠어요?

왼쪽 카드를 누르면 어떤 상황에서 그 형태가 맞는지 짧게 나옵니다.

키보드 Tab · Enter 로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걸 고르는 게 잘하는 게 아니에요. 제일 작은 걸로 끝내는 게 잘하는 겁니다.

20–28분
세 분 시작은 비슷했는데, 나온 건 앱, 웹 도구, 매뉴얼로 갈렸어요. 뭐가 달랐을까요? 왼쪽 카드 중에 궁금한 거 하나만 골라 주세요. 누르면 언제 그 형태가 맞는지 나옵니다. 읽기만 하면 되면 문서, 쌓아서 계산하면 표, 같은 작업이 반복되면 자동화, 넣고 결과만 보면 한 화면 웹 도구, 같은 질문이 반복되면 매뉴얼이나 챗봇, 알림이나 카메라나 위치가 계속 필요하면 그때 앱이에요. 앱은 일곱 개 중에 하나입니다. 복잡한 걸 고르는 게 잘하는 게 아니에요. 제일 작은 걸로 끝내는 게 잘하는 겁니다.
복잡한 게 아니라, 제일 작은 걸로 끝내는 게 잘하는 겁니다.
그럼 형태는 어떻게 고를까요? 하나만 같이 해볼게요.

07예시 하나

“메뉴 추천 앱”을
예로 들어볼게요.

  • 언제 제일 필요하세요?퇴근하고 한 번
  • 뭘 넣고 싶으세요?매운맛 · 예산 · 시간
  • 결과를 저장해야 하나요?아니요
  • 알림 필요하세요?아니요
입력 3개 → 추천 1개 첫 형태: 한 화면 웹 도구
28–35분
그럼 형태를 어떻게 고르느냐.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누가 “메뉴 추천 앱 만들고 싶어요” 하면, 저는 화면부터 안 그립니다. 네 가지만 물어봐요. 언제 제일 필요하세요? 퇴근하고 한 번이요. 뭘 넣고 싶으세요? 매운맛, 예산, 시간. 결과를 저장해야 하나요? 아니요. 알림 필요하세요? 아니요. 자, 그럼 첫 형태는 앱이 아니죠. 주소만 열면 되는 한 화면짜리 웹 도구입니다. 이 질문들은 아이디어를 깎는 게 아니에요.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질문은 아이디어를 깎는 게 아니라, 시작할 수 있게 만드는 겁니다.
같은 방식으로 여러분 이야기도 들어볼게요.

08여러분 차례

앱 이야기는 잠깐 내려놓고,
최근 일을 물어볼게요.

“어떤 앱을 만들고 싶으세요?”
“최근에 언제 불편하셨어요?”

한 번에 질문 하나

듣는 분들은 평가하지 마시고, 이해한 장면만 확인해 주세요.

35–40분
방금 제가 앱 얘기를 먼저 안 꺼낸 거, 눈치채셨어요? 화면에 있는 두 질문 한번 비교해 볼게요. 위에 건 아직 없는 걸 상상하게 만듭니다. 아래 건 이미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하고요. 답이 훨씬 구체적으로 나오는 쪽은 아래예요. 그래서 오늘은 최근 장면부터 묻겠습니다. 그리고 한 번에 질문 하나씩만요. 듣는 분들도 평가는 하지 마시고, 이해한 장면만 확인해 주세요.
해결책 말고 최근 장면을 묻습니다. 한 번에 질문 하나씩만요.
첫 번째 분부터 들어볼게요.

09첫 번째 이야기

그럼 첫 번째 이야기를 들어볼게요.

참가자 A

하나씩 묻고 짧게 적은 뒤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지금 묻는 질문

최근에 그게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 하나만 얘기해 주세요.

질문 다섯 개한 번에 하나씩

처음엔 뭘 만들고 싶으셨어요?

가장 최근은 언제였나요?

지금은 미뤄 둘 이야기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그중 뭐가 제일 성가신가요?

해결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안내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적지 마세요. 입력은 이 브라우저에만 임시 저장됩니다.

40–55분
자, 설명은 여기까지 하고요. 첫 번째 분 이야기 들어볼게요. 처음엔 뭘 만들고 싶으셨어요? 가장 최근은 언제였어요?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그중에 뭐가 제일 성가시세요? 해결되면 뭐가 달라질까요? 한 번에 하나씩만 여쭤볼게요. 답 주시면 제가 짧게 적으면서 중간중간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형태나 기능은 아직 안 정합니다. 만들면 좋겠다 싶은 게 떠오르시면 오른쪽 칸에 잠깐 적어 두고 넘어갈게요.
제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나요?
이 이야기는 잠깐 두고, 두 번째 분도 같은 순서로 듣겠습니다.

10두 번째 이야기

두 번째 분도 같은 순서로 들어볼게요.

참가자 B

앞 이야기와 비교하지 않을게요.
지금 이 장면만 보겠습니다.

지금 묻는 질문

최근에 그게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 하나만 이야기해 주세요.

같은 구조 반복되묻기로 좁히기

처음엔 뭘 만들고 싶으셨어요?

가장 최근은 언제였나요?

지금은 미뤄 둘 이야기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그중 뭐가 제일 성가신가요?

해결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조금 더 최근 장면으로 말해 볼 수 있을까요?” “그 일을 실제로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지금도 이미 쓰는 도구가 있나요?” “끝나면 무엇을 알거나 할 수 있어야 하나요?”

안내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적지 마세요. 입력은 이 브라우저에만 임시 저장됩니다.

55–70분
두 번째 분 이야기 들어볼게요. 앞에서 들은 이야기랑 비교하지 않고, 같은 순서로 여쭤보겠습니다. 처음엔 뭘 만들고 싶으셨어요? 가장 최근에 필요했던 건 언제였고요?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뭐가 제일 성가신가요? 답이 잘 안 떠오르면 제가 화면 아래 질문 중 하나로 다시 여쭤볼게요. 끝에는 제가 이해한 걸 한 문장으로 읽어드릴 테니, 맞는지만 봐주세요.
앞 이야기와 비교하지 않을게요. 지금 이 장면만 보겠습니다.
두 분 이야기는 충분히 들었습니다. 결과물 모양을 바꿀 조건만 몇 개 더 볼게요.

11조금만 더 물어볼게요

결과물의 모양이 달라질 조건만 더 볼게요.

해결책을 정하기 전에
형태를 바꾸는 조건을 확인합니다.

지금 묻는 질문

최근에 그게 필요하다고 느낀 순간 하나만 이야기해 주세요.

참가자 C앞과 같은 구조

처음엔 뭘 만들고 싶으셨어요?

가장 최근은 언제였나요?

지금은 미뤄 둘 이야기

지금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그중 뭐가 제일 성가신가요?

해결되면 뭐가 달라지나요?

안내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적지 마세요. 입력은 이 브라우저에만 임시 저장됩니다.

70–85분
여기까지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었습니다. 결과물 모양을 고르기 전에 몇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이 일이 자주 생기나요? 지난 기록을 다시 봐야 하나요? 알림이나 카메라, 위치가 꼭 필요한가요? 혹시 밖에 보이면 곤란한 정보가 있나요? 답을 들었다고 바로 앱으로 정하지는 않을게요. 고를 근거만 적어두겠습니다.
앱부터 정하지 않고, 모양이 달라질 조건만 볼게요.
여기까지 들었으니 10분만 쉬었다가, 하나를 골라볼게요.

10분 휴식

10:00

10분 뒤에, 하나만 고를게요

타이머 준비됨

85–95분
여기서 10분 쉬겠습니다. 지금은 결론 내리지 마세요. 머릿속에서 섞인 이야기도 잠깐 내려놓으시고요. 돌아오면 각자에게 맞는 시작 하나만 고를게요. 제가 타이머 켜겠습니다. 끝나기 1분 전에 다시 말씀드릴게요.
지금은 결론 내리지 말고, 그냥 쉬세요.
다시 시작할게요. 들은 내용을 펼쳐놓고, 가장 작은 시작 하나를 골라보겠습니다.

13하나 골라볼게요

이제 가장 작게 시작할 방법을 골라볼게요.

1순위 1개, 보조 후보 1개까지 고를 수 있습니다.
카드를 다시 누르면 1순위 → 보조 → 해제 순으로 바뀝니다.

상황

현재 방법

불편

원하는 변화

이 형태를 고른 이유 (실제 사용 장면으로 한 문장)

확인더 단순한 형태로 같은 문제를 먼저 시험할 수는 없을까요?

95–110분
아까 들은 내용을 다시 볼게요.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뭐가 제일 불편한지, 어떻게 달라지길 바라는지. 여기서 멋져 보이는 걸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빨리 시험해볼 수 있는 걸 하나 고르면 돼요. 고민되면 이렇게 물어볼게요. “이보다 단순한 걸로도 같은 문제를 먼저 확인할 수 있을까요?” 앱은 알림이나 카메라, 위치처럼 꼭 앱이어야 하는 이유가 있을 때만 남기겠습니다.
멋진 것보다, 이번 주에 시험해볼 수 있는 걸 고를게요.
고른 내용을 다음 시간에 바로 쓸 문장으로 옮겨볼게요.

14한 문장으로 끝낼게요

이 문장을 다음 시간에 바로 써볼게요.

한 분씩 자기 문장을 읽어 주세요.

제작 방향 카드

나는 위해,
— 이때 겪는 줄이려고
먼저 형태 미선택으로 시험한다.

지금은 만들지 않을 것

다음 회차 준비

안내개인정보는 적지 마세요. 카드 내용은 이 브라우저에만 임시 저장됩니다.

오늘은 코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뭘 만들지는 정했습니다.

110–120분
처음에 떠올렸던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를 이제 문장으로 읽어볼게요. 한 분씩 천천히 읽어주세요. 듣는 분들은 아이디어를 더 보태지 마시고요. 누구의 어떤 상황인지 이해되는지만 봐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이 문장 안에 있는 행동 하나를 실제로 만들어볼 겁니다. 오늘은 코딩하지 않았지만, 뭘 만들지는 정했습니다.
오늘은 코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뭘 만들지는 정했습니다.
첫 장에서 떠올린 생각이, 지금 이 문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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